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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소용돌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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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신의 힘이 약해지고 강력한 거인 오그레스가 신을 위협하면 비슈누 혹은 나라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신은 “바다의 소용돌이”라는 의식을 행할 것을 추천했는데, 이는 바닷물에서 나온 마법의 묘약이라 신들의 힘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막중한 의례를 혼자서 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거인 오그레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묘약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비슈누의 또 다른 환생인 거대한 거북이가 바다에서 받치고 있고 와수끄리(Wasukree)라는 이름의 나가(신화에 나오는 뱀)가 묶고 있는 만달라 산으로 갔습니다. 거인 오그레스이 나가를 머리로 밀 때 신은 나가의 꼬리를 당겨 나가가 오그레스에게 불을 쏘게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그레스는 신의 속임수에 당했고, 묘약을 얻으려는 목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신성한 물(성수)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순간 여자 천사로 변장한 비슈누가 오그레스를 반대편으로 이끌어 거인은 성수를 마실 기회를 잃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 진실을 알게 되고 오그레스는 몹시 분개했지만, 신들이 이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협할 순 없었습니다.